[새로나온 책]국가와 역사

[새로나온 책]국가와 역사
  • 입력 : 2015. 05.08(금)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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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역사(시오노 나나미 지음, 오화정 편역)='로마인 이야기'등으로 유명한 일본 역사학자가 로마 역사에서 중요한 에피소드를 뽑아 현대 정치 상황에 접목해 설명한 책. 국가의 개혁, 후임 승계문제, 전쟁의 본질,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 등에 대한 확고한 잣대를 제시하면서 문호개방, 이민대책, 해적문제, 난민문제 등을 이야기한다. 원제가 '일본인에게-국가와 역사'인 만큼 일본의 정치현실과 사회분위기를 꼬집은 대목도 많다. 혼미디어. 1만6800원.





▶권기봉의 도시산책(권기봉 지음)=걷고 생각하며 재발견한 서울의 기록을 95개로 정리한 책. 평소 무심히 지나치던 건물들과 공원, 명소에는 갖가지 기막힌 사연들이 담겨 있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서울 세종문화회관. 기념비적인 건물을 지으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8년 완공됐다. 한옥과 현대 건축양식을 조합한 세종문화회관은 여느 건물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알마. 1민6800원.







▶놀이터 생각(귄터 밸치히 지음, 엄양선·베버남순 옮김)=아이들이 사라진 텅 빈 놀이터들은 죽은 놀이터이다. 왜 아이들이 놀지 않을까? 작년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 귄터 벨치히는 한국의 놀이터 상황이 심각하며 다른 나라의 상황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40년 동안 유럽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수천 개의 놀이터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귄터 벨치히가 놀이터 생각을 들려준다. 소나무. 1만4000원.





▶우리 아이 예방접종의 불편한 진실7(후지이 순스케 지음, 정연우 옮김)=예방접종이 아이의 건강을 망친다고 주장하는 책.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전염병을 막겠다며 잦은 예방접종과 항생제를 투여한다. 과연 이것이 진정 건강을 위한 올바른 행동일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꼭 맞아야 하는 줄 알았던 예방접종. 과연 무엇이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일까? 저자는 꼭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을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설명한다. 라이온북스. 1만1800원.





▶유명이와 무명이(이경혜 지음, 배현정 그림)=이름은 비슷하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남자아이 '무명이'와 여자아이 '유명이'가 함께 지내는 1년 간의 이야기. 방구호 선생님의 6학년 11반 교실에서 일어나는 극적이고 유머러스한 사건들 속에 아이들이 지닌 생기와 에너지가 돋보인다. 이 책에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는 소제목이 달려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이란 닫힌 시간이 아니라 열려져 흐르는 시간의 한부분"이라고 말한다. 바람의아이들. 8500원.





▶내 자전거에 누가 탔을까?(페터 엥겔 지음, 윤소영 옮김)=뉘른베르크에서 예술을 전공하고 1995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작가의 첫 그림책. 자전거를 타고 달려와 반짝반짝 꿈 많은 아이들을 끝없는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그림책. 코끼리가 내 자전거에 탔다면 엄청 버겁긴 하지만 신나는 여행이 되겠죠? 자전거 벨을 좋아하는 딱정벌레랑은 꽃들이 만발한 들판을 맴돌고, 곰은 얼마나 무거운지. 오늘은 또 누굴 태우고 신나게 달려 볼까? 푸른길.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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