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도, 북경 제주홍보관 3년만에 결국 정리

[뉴스-in]도, 북경 제주홍보관 3년만에 결국 정리
  • 입력 : 2015. 05.11(월)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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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해대표처'는 8월 신설

○…도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던 '북경 제주홍보관'이 결국 정리된다.

제주도는 중국 중서부 지역과의 교류 확대 방침과 함께 북경홍보관을 정리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산 제품 수출과 투자유치, 관광홍보 등을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중국 베이징(北京)시 차오양구 스타시티빌딩 맨꼭대기 21층에 598㎡(180평) 규모의 '북경 제주홍보관'을 개관했다. 당시 4억7900만원을 투입해 공간을 리모델링했고, 제주 업체 39곳에서 만든 200여개 상품을 전시했다.

하지만 매년 임대료와 인건비 등 2억여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도내 기업 제품의 중국 수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난해 제주도의회에서도 제주홍보관을 운영하는 북경주재사무소의 역할 정립을 주문하기도 했었다.

제주도는 이날 중국 중서부지역과의 교류확대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상해시를 중심으로 녹지, 백성그룹과의 수출통상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전진기지로 '주상해(駐上海)대표처'를 오는 8월 신설하고 북경홍보관을 연내 정리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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