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우남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상생의 섬 도약하길…"

[인터뷰]김우남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상생의 섬 도약하길…"
  • 입력 : 2015. 05.27(수) 00:00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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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곶자왈의 보전과 활용에 관한 심포지엄을 마련한 김우남 국회의원은 이번 자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섬으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했다.

김우남 의원은 "곶자왈은 세계가 인정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평화의 섬, 제주 생태계의 최후의 버팀목이자 거대한 관광자원인 동시에 다음 세대의 든든한 성장 동력"이라며 "오늘 심포지엄은 이 같은 곶자왈의 어제와 현재를 돌아보며, 제주의 미래를 곶자왈에서 찾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제주 곶자왈의 가치를 찾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논의, 나아가 제주가 평화와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상생의 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제시되는 여러 의견을 귀담아 듣고 심도 있게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곶자왈 새 가치 발굴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김우남 의원과 함께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한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세계의 중요한 환경자산으로서 곶자왈이 가져야 할 비전과 미래상을 준비하고 논의할 시기라고 밝혔다.

남성현 원장은 "곶자왈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 난개발과 훼손을 막기 위해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기울인 결과 그 면적이 지금까지 358㏊에 달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유화한 곶자왈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시험림으로 지정돼 곶자왈의 보전과 역사문화, 생태, 수자원함양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는 연구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원장은 이어 "이제 곶자왈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제주도를 대표하는 중요한 생명자원의 보고이며, 얼마 남지 않은 자연유산"이라면서 "곶자왈은 과거 우리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현재 우리와 공존하고 있으며, 우리는 미래세대에 온전히, 그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오늘 자리를 빌어 곶자왈의 보전과 활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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