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스포츠]국민체력 100

[醫+스포츠]국민체력 100
  • 입력 : 2015. 09.11(금) 00:0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우리나라는 비만인구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활동량의 감소로 인해 국민의 체력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사업으로 국민체력 100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체력 수준의 향상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모든 건강의 기본조건이고, 수명,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 조건이다. 지난 1999년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과체중이지만 체력수준이 높은 사람은 저체중이지만 체력수준이 낮은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입증돼 체중관리와 함께 체력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초중고 교육과정 중 신체발달 상태를 평가하는 신체검사와 신체능력 상태를 평가하는 체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단일 근육 또는 근육군의 순간적인 파워를 의미하는 근력, 근육 또는 근육군의 반복적 사용 능력을 의미하는 근지구력, 전신의 지속능력을 의미하는 심폐체력, 관절, 근육, 인대, 건(腱)의 가동 범위와 능력을 의미하는 유연성, 그리고 근육량, 체지방량, 골격량 등 신체구성비를 의미하는 신체조성 등 건강관련 체력과 순발력, 민첩성 등을 주로 측정,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체력검사를 의무적, 정기적으로 평가받을 기회는 거의 없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턱걸이 등 누구나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종목을 자가 측정 하거나 보건소, 피트니스 센터에 비치된 장비와 지도자,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측정은 가능하다.

최근 비만인구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활동량의 감소로 인해 국민의 체력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사업으로 국민체력 100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체력을 잘 관리해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목적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고 2015년 현재 전국 26개 체력인증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에도 2014년 서귀포시, 2015년 제주시에서 제주도민을 위한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는 현재의 체력상태를 분석해 주고,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처방을 해주며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면 운동프로그램 참여 전후 체력상태의 변화도 평가해 주고 있다.

전국에서 측정된 자료들을 매년 수합해 대한민국 국민 체력수준 평가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체력수준은 건강상태, 신체발달수준, 신체능력수준을 파악하고 이해하기에 좋은 지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동기부여이다.

무료로 본인의 체력수준을 진단받고, 본인에게 필요한 적절한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 체육, 보건, 의료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많은 도민들에게 체력검사를 적극 권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제주센터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3층. https://nfa.sports.re.kr

<제갈윤석·제주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81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