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추석 앞둬 "지역단위 민생현장 속으로'

[뉴스-in]추석 앞둬 "지역단위 민생현장 속으로'
  • 입력 : 2015. 09.22(화)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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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읍면동 마을투어

○…추석을 앞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잇따른 민생현장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원 지사는 21일 '지역단위 민생현장 속으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읍면동 마을투어에 나섰다.

이번 현장행보는 지난해 마을 심부름꾼 투어와 연계해 읍면동 및 마을 지역단위 현안사항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도청과 행정시 간부 등을 대동하고 함덕오일시장을 찾아 민생현안을 점검했으며, 구좌 농공단지를 찾아 업체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또 구좌읍 주민들과 대화도 나눴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노인복지시설인 소망요양원을 방문해 직접 송편을 빚으며 어르신들을 위문하기도 했다. 추석맞이 민생현장행보는 22일에도 이어진다.

그동안 도청 회의실에서 개최해오던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동문시장 현장에서 갖는다. 원 지사는 시장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서민경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제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제주용품도 구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도지사의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에 대해 도민사회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호들갑'을 떠는 것 아니냐고 불편해하는 이들도 있다.

한 주민은 "우리 지사님이 현장에 답이 있다고 자주 현장과 소통하려고 하는 것은 같은데, 그렇게 살림살이가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얼마전에 정무부지사가 총선출마한다고 사퇴한다고 했다. 그 사람도 현장 투어 다닌 것 같은데,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제대로 민생을 돌봤겠나. 지사님이 앞으로 민생을 더 잘 챙겨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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