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글로벌 인재 양성 이끈다](하)청년인재·사회공헌사업 성과

[JDC, 글로벌 인재 양성 이끈다](하)청년인재·사회공헌사업 성과
제주 특성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민행복 구현
  • 입력 : 2015. 12.15(화)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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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민행복을 구현'한다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사회공헌 비전 실현을 위한 움직임들이 가속도가 붙으면서 속속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도민국제화 사업과 지역정책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 제주의 미래를 위한 JDC의 세부적인 사회공헌 사업들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도민사회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 물꼬를 트다=JDC가 '제주지역 청년인재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60명을 최종 선발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단순한 취업 지원이라는 차원보다 투자자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역 청년인재를 양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

JDC는 지난해 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 4개 대학, JDC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기업과 공동으로 산학연계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협약'을 체결했다.

지역대학으로는 제주대학교와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가, 투자기업으로는 녹지한국투자개발(유), 람정제주개발(주), 버자야 제주리조트(주), (주)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주)제주대동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당사자들은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제주지역 청년인재를 발굴·육성해 나가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한욱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싱가포르 서비스전문가 실무양성과정에 선발된 도내 대학생들과 사전 설명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JDC는 협약 당사자들 간 원활한 산학협력의 매개체로,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각 대학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해 육성한다. 또 지역인재 우선 채용방침에 따라 투자기업들은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1년만에 첫 성과물이 나왔다. 총 183명이 지원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6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3개월간 어학연수 후 18개월 동안 리조트월드 센토사에 취업해 테마파크 엔지니어링과 복합리조트 서비스과정 교육과 실무를 접하게 된다. 이들은 2017년 하반기 제주로 돌아와 신화역사공원 내 개장 예정인 리조트월드제주에서 초급관리자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JDC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겐팅 싱가포르가 '청년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에 따라 람정제주개발(주)이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사업운영에 필요한 5000명 중 80%를 제주도민으로 채용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도내 대학·투자기업과 연계
수요 맞춤형 청년 인재 양성
글로벌 인턴십·영어캠프 등
도민의식 선진화 프로그램도
"지역인재 제주국제자유도시
주역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


▶글로벌 리더양성 선봉장 역할=JDC에서는 도민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해외 장학 인턴십, JDC 사랑나눔 영어캠프, 도민의식 선진화를 위한 JDC 아카데미, JDC 주니어 저널리스트, 글로벌 리더양성 우수인재 장학사업, 국제학교 영어캠프 소외아동 지원사업, 지역 법무 인재육성 사업 등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올해에도 도내 대학에서 학업성적과 외국어 구사능력에 대한 심사를 거쳐 20명의 학생을 선발해 국내 어학연수 3주, 해외(미국 10명, 중국 10명) 어학연수 3주, 해외인턴십 6개월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JDC 글로벌 해외장학 인턴십은 외국어 연수와 기업 실무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할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1명의 학생이 호주와 캐나다, 미국, 중국에서 해외인턴십을 수료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 JDC 본사에서 열린 '제9회 JDC 글로벌 해외인턴십' 발대식. 사진=JDC 제공

JDC에서는 미래 주역들에게 국제자유도시 환경에 부응하는 언어능력을 길러주고 꿈을 키워주기 위한 영어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도내 소외계층 아동과 JDC 사업부지 마을주민 자녀들이 주 대상인데, 지금까지 9회에 걸쳐 18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도 이 사업은 이어져 내년 1월부터 10박 11일 동안 진행되는 동계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학생 45명을 포함해 150명의 학생에게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국제학교 영어캠프에 대한 학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도내 저소득층 학생 70명을 포함해 총 168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사랑나눔 하계 영어캠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예술 체험에 참여하면서 영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업의 흥미성'에서 92%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 시설 만족도는 93%, 보조교사 도움 여부 92%, 급식 만족도 87% 등 캠프 전반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이와 함께 JDC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도내 고교생의 수능시험 영어듣기 대비 '스마트 리스닝' 콘텐츠 무상보급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교육 콘텐츠 개발도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양 기관은 올해 4월 '제주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고교생 누구나 스마트 기기 및 PC 등으로 무료 이용이 가능한 EBS 수능시험 연계 영어교육 콘텐츠인 '스마트 리스닝'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별도 교재 없이 자기 주도형 학습으로 교재와 콘텐츠 구입비 등 최대 9억여원의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청년인재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사업'과 관련해 "도내 청년들이 싱가포르의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가 돼 돌아오길 바란다. JDC는 앞으로도 지역인재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 캠프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참가 학생수를 더욱 늘려 최고 수준의 교육 혜택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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