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깊은 바다 속 파랑外

[새로나온 책]깊은 바다 속 파랑外
  • 입력 : 2016. 04.22(금)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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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 속 파랑(노희준 지음)=문학적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노희준의 네 번째 장편 소설. 거대한 핵폭발에서 잠수함 파랑함이 살아남았다. 그 안에 있는 피셔, 셀린, 이삭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인류일지도 모른다. 귀환할 곳도 없이 남은 생을 잠수함 속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그들은 '인류'라는 종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되고 그 선택의 끝엔 무엇이 있을까. 삶의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현재 우리의 삶이 겹쳐진다. 자음과모음. 1만3000원.







▶시계입니다!(최진기 지음)=기계식 시계부터 스마트워치까지 시계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소개하는 시계 입문서. 시공간을 연결하는 작은 우주, 시계. 이 책엔 시계가 우리 손목에 자리잡기까지의 과정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계에 얽힌 스토리,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손목 위 전쟁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시계관리·수리에 대한 정보도 있어 시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할 만하다. 엘빅미디어. 1만5800원.







▶지금은 당연한 것들의 흑역사(앨버트 잭 지음, 김아림 옮김)='지금은 당연한 것들'의 수난사. 컴퓨터, 비틀즈, 석유 등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지금처럼 당연해지기까지 겪어야 했던 우여곡절이 담겼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혁신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과 그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 아이러니한 인류의 흑역사를 읽다보면 공기처럼 당연했던 주변 물건들이 새삼 특별하게 보일 것이다. 리얼부커스. 1만5000원.







▶치과의사(고정민 외 8명 지음, 박현영 그림)=치과의사·치과대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치과의사의 모든 것. 치과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했는지, 실제현장에 있는 치과의사들이 어떻게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지가 생생히 전달된다. 직업전문가가 바라보는 의사라는 직업과 미래 정보도 담았다. 치과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꿈결. 1만3800원.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구대회 지음)= 카페 창업의 비밀이 담긴 책. '불만제로-커피 편'에 출연하는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구대회 회장. 이 책엔 커피집을 열기까지 저자가 해 온 커피 공부와 커피여행에 대한 이야기, 창업 체크리스트, 영업비밀 등이 담겨있다. 카페창업을 통해 '나만의 커피'를 만들고픈 이들에게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나침판이 돼 줄 것이다. 달. 1만3000원.







▶춘희는 아기란다(변기자 글, 박종진 옮김, 정승각 그림)=마흔 세살임에도 아직 기저귀를 해야 하는 '자라지 않는 아기, 춘희'에 대한 그림책. 오카야마 현에서 마흔 세살 아기를 키우고 있는 한국인 할머니. 할머니는 강제징용된 남편을 찾으러 일본에 왔다 피폭당한 아이를 낳고 여전히 그곳에서 산다. 옆집으로 이사온 일본인 유미는 우연히 할머니와 우정을 쌓게 된다. 둘의 우정은 슬픈 역사의 고통을 드러내는 한편 그를 치유할 희망도 제시한다. 사계절.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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