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애프터 유 外

[새로나온 책]애프터 유 外
  • 입력 : 2016. 06.10(금)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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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유(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루이자와 윌의 두번째 이야기. 전도유망한 사업가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환자가 된 윌과 엉뚱발랄한 루이자의 사랑을 담은 '미 비포 유'는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 비포 유'엔 존엄사라는 무거운 주제도 대중성있게 담겼다. 그 뒷이야기인 '애프터 유'엔 윌이 죽은 뒤 루이자의 삶이 담겼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함께 존엄사 이후 남겨진 사람에 쏟아지는 사회적 비난을 감당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arte. 1만6000원.







▶표현의 기술(유시민 지음, 정훈이 만화)=유시민 작가와 정훈이 작가의 대화를 글과 만화로 담은 인문에세이. 두 작가는 댓글, 악플, 무한반복 토론 등 온라인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논의한다. 두 작가는 결국 표현의 기술은 마음에서 나오며 잘 표현한다는 것은 내 생각과 감정을 나다운 시각과 색깔로 표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 때문인지 이 책에서 만화는 단순한 삽화가 아닌 글과 대등한 대화를 나누는 하나의 매체로 작용한다. 생각의길. 1만6000원.







▶국가의 잃어버린 부(가브리엘 주크만 지음, 오트르망 옮김)=조세도피처의 '신비감'을 걷어내 버리는 책. 경제불평등 연구소의 젊은 조교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조세도피처에 감춰진 돈에 제대로 세금만 매긴다면 각 나라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재정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 이를 보여주기 위해 저자는 스위스국립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통계수치를 전략적으로 꿰어 제시한다. 조세도피처에 대항할 실천 방안들도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앨피. 1만2000원.







▶예민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롤프젤린 지음, 이지혜 옮김)=예민한 아이와 부모를 위한 '예민함 사용설명서'. 예민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그리고 아주 강력하게 세상을 경험한다. 하지만 부모나 교사의 양육에 따라 이 기질은 장점으로 발휘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이에 저자는 사례를 통해 예민한 아이들의 행동방식을 설명하고, 부모와 교사들이 그들을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길벗. 1만5000원.







▶아시아 지도 여행 아시아는 재밌다(조지욱 글, 김소영 그림)=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아시아 지도그림책. 세계에서 가장 큰 땅이자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땅 아시아. 그러나 우리는 아시아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아왔다. 이에 저자는 아시아를 문화적 지리적 특성에 따라 6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설명했다. 그 지역에 대표적인 국가를 소개하고 자연, 음식, 언어, 놀이 등 흥미로운 주제도 다룬다. 사계절출판사. 1만2800원.







▶아기가 웃어요(오나리 유코 지음, 허은 옮김)=이 세상 엄마에게 주는 희망 그림책. 엄마가 보는 세상은 너무나 무섭고 위험하다. 그러나 아이에게 세상은 엄마의 품과 목소리만 있으면 아름다운 곳이며, 활짝 웃는 아기의 모습은 엄마를 치유한다. 아이부터 엄마까지 모두가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다. 봄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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