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민주당 제주지사선거 후보 확정

문대림 민주당 제주지사선거 후보 확정
13~15일 국민참여경선 결과 56.31% 득표
김우남·박희수 등 '한팀' 동참 여부 관심
  • 입력 : 2018. 04.15(일) 20:5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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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김우남 예비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문대림 예비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은 끝났지만 사퇴 요구와 검찰 고발을 주고 받으면서 극단의 갈등으로 치닫던 김우남 예비후보와 '한팀(One Team)'을 꾸려 본선에 나설지 여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지사 후보를 가리기 위해 13~15일 국민참여경선을 진행한 결과 문대림 예비후보를 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로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문 예비후보는 56.31%의 득표율을 기록해 43.69%에 그친 김 예비후표를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앞서고 있는 문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의 승리로 본선 경쟁력에도 청신호를 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본선을 위해선 그동안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김우남·박희수 예비후보로부터 '유리의성' 주식 문제로 시작해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당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집중 난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문 예비후보는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을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해 양측간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특히 경선 상대인 김우남 예비후보는 경선 전날 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명부가 유출돼 경선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경선 당일에는 김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를 찾아 피켓시위까지 벌이는 등 선거 막판까지 공방이 전개됐다.

 한편 문대림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중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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