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독서의 달 9월, 책… 같이 읽을래요?

[휴플러스] 독서의 달 9월, 책… 같이 읽을래요?
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 입력 : 2018. 09.13(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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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제54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도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참여한 책잔치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도내 곳곳서 다양한 '책잔치'
북·매직콘서트·책나눔 등 풍성

끝날 것 같지 않은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이다. 책 읽기 좋다는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다. 책 읽기 좋은 날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가만히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어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마침 도내 도서관 등에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곳곳에서 책잔치가 벌어지고 있다니 자녀의 손을 잡고 주말엔 도서관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여행지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모아 소개한다.

지난해 11월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17 제주독서문화대전이 열려 참가자들이 북버스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작은 도서관' 책 잔치=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라도서관 시청각실과 야외마당에서 '2018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책잔치'가 열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주설화 동화나라 인형극 '오찰방' 공연이 진행되고 이어 야외무대에서 도서관 동아리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는 시청각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가 노엘라의 '빨주노초파람보' 출간기념 렉처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도내 27개 작은도서관들이 마련하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한라도서관 야외광장에서 '2017 독서사랑 책잔치'가 열려 도서관 장터에는 도서 등을 구입하려는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시회·이벤트·체험 프로그램 풍성=탐라도서관은 15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키움학교와 함께 엄마의 얼굴을 담은 '엄마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15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가족사진 찍기, 가족 그리기, 압화자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7일 오후 2시 세미나실에서는 제주시민 대상 '사상체질로 최고의 소통꾼이 되어라' 주제의 사상체질 특강(당일 50명 선착순)도 마련된다.

동녘도서관은 '다경선원에서 즐기는 다도·다식 체험 책 한권의 여유'를 진행한다. 오는 18~19일 총 2회 오후 2시부터 4시 다경선원(구좌읍)에서 혜원스님의 지도로 진행되는 행사는 각 회차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접수는 16일까지다.

한수풀도서관은 15일 오전 11시 별관 드림누리에서 동화책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마술, 공중부양 마술, 관객참여 마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매직북 매직콘서트-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공연한다. 또 어린이 독서회 '책 먹는 아이들 9기' 회원을 모집해 15일부터 11월17일까지 고명순·양민숙 강사의 지도로 '이야기로 만나는 우리 만화'를 주제로 북아트, 미술, 토론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15일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8 제주사회적경제한마당' 행사에서도 어린이 중고서적을 기부하고 사회적경제 제품으로 교환받는 '행복한 책나눔', 도민대상 '컬러링북 그리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작가와의 만남·독후감 공모는 어때요?=제주도서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송미경 동화작가를 초청해 '동화책을 펼치는 순간'을 주제로 작품 창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각 자료실에서는 주제별로 책을 대출해 읽고 반납한 후 확인도장을 찍어 카드를 완성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독서 이벤트 '책도장 콩콩, 도서관 스탬프 투어'가 운영되며 어린이자료실 최다대출도서 중 하나인 '꼬마해녀와 물할망'을 읽고 독서퀴즈를 푼 어린이 중 정답자 10명을 뽑아 상품도 증정한다. 독서의욕 고취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독후감 공모도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제39회 제주도서관 독후감' 공모에는 19세 이상 일반인(대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은 15일 오후 2시 박현숙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작가와 함께 하는 깊이 있는 작품 읽기'를 주제로 작품 속에 나타난 역사적 배경과 사회문제에 대해 참여자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밖의 자세한 행사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와 제주도교육청 및 도서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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