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 재생, 폐수처리 물론 예산 절감 효과"

"활성탄 재생, 폐수처리 물론 예산 절감 효과"
[한라人터뷰]이상훈 ㈜윈텍글로비스 대표
  • 입력 : 2019. 02.27(수) 19:13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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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윈텍글로비스 대표가 신기술인 '활성탄 재생'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석탄의 기공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해 처리하는 기술인 '활성탄'을 재생해 사용하는 신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열린 제27회 물관리 심포지엄에서 만난 이상훈 ㈜윈텍글로비스 대표는 "활성탄은 전세계적으로 정수, 하·폐수 및 대기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매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체제가 없어 국내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활성탄 재생"이라고 주장했다.

윈텍글로비스는 사용 한계가 있는 활성탄을 반영구적으로 재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은 업체다.

이 밖에도 녹색인증, 성능인증 등을 비롯해 수처리와 대기 분야에 국내 특허 6건 등을 등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에 '과열증기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흡착탑'을 설치하는 등 해외 진출도 성공했다.

부산 덕산정수장 등 지역자치단체와 공기업 및 대기업과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제주지역의 경우 정수장에 고도처리 등에 활성탄 재생 설비로 활용될 수 있다"며 "다른 방식과 비교해 예산이 절반 정도 절감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도 정수처리, 하·폐수 재이용, 산업폐수처리, 대기오염물질(VOCs 등) 처리에 우수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 보급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안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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