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 外

[책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 外
  • 입력 : 2019. 05.03(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염희경 엮고 씀, 이상권 그림)=소파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맞아 잡지 '어린이'와 여러 지면에 발표된 글 가운데 사계절의 느낌이 담긴 수필 16편과 동시를 엮은 모음집이다. 어린이를 아끼고 격려하는 방정환의 마음과 당시 어린이들의 삶과 모습, 놀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산하. 1만3000원.









▶미래가 온다 나노봇(김성화·권수진 글, 김영수 그림)='미래가 온다'시리즈 두번째 권으로 어려운 나노 테크놀로지의 기초를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초등용 해설서다. 92가지 원자이야기로 시작해 분자의 세계와 그것을 관찰할 수 있는 주사 터널 현미경의 발견 등 테크놀로지의 발전 과정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와이즈만북스. 1만3000원.









▶싸가지 생존기(손현주 지음)=한 가족의 생존을 향한 치열한 분투기를 그려내는 동시에 두 소녀의 결핍을 '우정'이라는 연결고리로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성장통을 겪으며 전학생의 고충, 삶과 죽음, 가족 간의 사랑, 꿈과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우리 청소년들이 극한 시간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싶은 작가의 소망이 담겨있다. 특별한서재. 1만2000원.









▶맨발의 소녀(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현장을 배경으로,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줄곧 미움을 받아 온 소녀 에이다가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세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쟁을 겪으면서 당시 영국 사회의 여러 가지 모순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도 만날 수 있다. 라임. 1만1000원.









▶딸에게 보내는 노래(유희열 글, 천유주 그림)=뮤지션 유희열의 곡 '딸에게 보내는 노래'가 발표된지 12년만에 그림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띄우는 축사이자 부모님께 뒤늦은 사랑을 전하는 감사의 인사이며, 누군가의 딸로서 받은 따뜻한 애정의 시간을 기억하는 모든 여성 자신을 위한 노래기도 하다. 아기와 함께 맞는 '첫'순간들을 포착한 그림도 눈길을 끈다. 창비. 1만5000원.







▶내 어깨 위의 새(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이상희 옮김)=친구 사귀는 일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다. 내 어깨 위에 내려앉은 새는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마음속 두려움, 열등감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존재다. 책은 이 두려움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생기를 찾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소원나무. 1만3000원. 오은지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69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