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홍보 두 마리 토끼 잡은 '그림자 조명'

안전·홍보 두 마리 토끼 잡은 '그림자 조명'
서귀포시 관내 6곳에 25대 설치
범죄·안전사고 예방효과 기대
  • 입력 : 2020. 06.23(화) 15:08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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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터리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그림자 조명.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23일 야간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홍보를 위해 관내 6개소에 그림자 조명 25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림자 조명은 야간에 빛을 이용해 안전메시지 등을 벽면이나 길 바닥에 비추는 LED 조명장치로, 보행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있어 야간 안전 취약지역이나 인구 밀집지역에 설치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읍면동 설치 희망지 수요조사를 기초로 서귀포 경찰서와 유동인구, 주변 환경을 고려한 현장 점검을 해 설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6곳에 설치를 마쳤다.

 설치 장소는 일호 광장, 중앙로터리 공영주차장, 칠십리 음식특화거리, 태평공원, 동홍천변 힐링길, 서귀중학교 후문부터 정모시 공원 구간 등 총 6개소에 25대를 설치했다.

 이번 그림자 조명 설치를 통해 범죄자들에게는 경각심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안도감을 제공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시책 홍보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림자 조명을 통해 안전 문화를 상시·비대면으로 홍보할 수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밀접한 안전확보 시책을 발굴·추진해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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