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교원능력평가 유예해야"

전교조 제주지부 "교원능력평가 유예해야"
1일 성명서 발표
  • 입력 : 2020. 07.01(수) 15:4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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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지부)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2020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를 유예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원능력개발평가는 11년째 매년 시행되는 교원 평가제도"라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고 있고, 수업도 마스크를 쓴 채로 진행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수업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평가가 무리하게 시행된다면 교원의 전문성 신장보다 수업과 방역 관련 학생안전 지도에 전념하고 있는 교사의 교육활동 마저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청이 할 일은 코로나19 시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부는 교원능력평가를 유예하고, 나아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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