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029년까지 880억원 투입해 도시재생 추진

서귀포시 2029년까지 880억원 투입해 도시재생 추진
도시재생 중장기 추진계획 수립
10년간 10개소 발굴해 재생 사업
  • 입력 : 2020. 07.28(화) 16:43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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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28일 '서귀포시 도시재생 중장기 추진계획(2020-2029)'을 수립하고 역사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중장기 추진계획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모두 10개소에 대해 사업비 8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비 880억원은 국비 500억원, 도비 330억원, 기금 50억원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총 50조원을 투입하며, 사업 대상지 절반 이상이 1000가구 이하의 소규모 지역에서 추진된다. 사업 모델은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 동네 살리기, 주거정비 지원형, 일반 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 기반형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서귀포시 도시재생 사업은 2017년 월평마을(주거정비 지원형), 2018년 대정읍(일반 근린형)이 도시재생 뉴딜 지구로 선정돼 민관 협업을 통해 월평마을은 2021년까지, 대정읍은 2022년까지 추진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전략계획(2018년 2월)에 따르면 서귀포시 활성화 지역은 서귀포시 원도심, 성산읍, 대정읍 등 3개소로 지정된 면적은 원도심 1.40㎢, 성산읍 1.07㎢, 대정읍 1.56㎢로 광범위하게 설정돼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쯤 용역을 마치는 대로 서귀포시 활성화 지역을 세분화해 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사업 유형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해 현재 모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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