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윤식 선발 6차례 등판만에 첫 승

LG 김윤식 선발 6차례 등판만에 첫 승
고우석 특급 소방수 역할..LG, kt 꺾고 2연승
  • 입력 : 2020. 08.27(목) 22:04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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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김윤식.

역투하는 김윤식.

LG 트윈스가 데뷔 후 최고 피칭을 펼친 신인 김윤식을 앞세워 kt wiz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2-0으로 제압했다.

고졸 신인 선발투수 김윤식의 호투가 빛났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지명을 받은 좌완 유망주 김윤식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고대하던 첫 승리를 거뒀다.

김윤식은 올해 구원투수로 데뷔했으나 차우찬의 부상 이탈로 8월부터 본격 선발진에 합류했다.

앞선 15차례(선발 5회) 등판에서는 승리 없이 2패 1홀드를 기록했다.

김윤식은 이날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김윤식은 1회초 kt 테이블세터인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유한준 등 중심타선을 연달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2∼6회초에는 안타를 1개만 허용하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LG 타선도 초반부터 점수를 내며 김윤식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LG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kt 강백호의 포구 실책에 1점 얻었다.

박용택의 땅볼 타구를 강백호가 잡지 못하면서 2루 주자 홍창기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왔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측 상단을 맞힌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타자 정근우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김윤식은 2-0이 이어진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상대인 강백호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정우영으로 교체됐다.

정우영은 7회초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8회초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흔들려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긴급 투입된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불을 껐다.

고우석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 시즌 8호 세이브를 거뒀다.

kt 선발 김민수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김민수는 7월 15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개인 4연패에 빠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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