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승격 분수령서 경남과 격돌

제주Utd, 승격 분수령서 경남과 격돌
5일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에서 '18R' 진행
리그 중단시 18R 이후 1위팀만 승격 가능성
  • 입력 : 2020. 09.03(목) 13:1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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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남전에서 활약한 주민규.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승격의 분수령에서 경남과 만난다.

 제주는 5일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FC와 격돌한다. 제주는 지난달 6경기에서 무패행진(4승 2무)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수원FC와의 승점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이번 경남과의 경기는 승격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될 시 K리그2 성립의 기준을 18라운드로 잡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만약 K리그1이 22라운드(성립 기준)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중단된다면 K리그2에서 승격할 수 있는 팀은 1위팀 밖에 없어 확실한 승격을 위해 18라운드부터 무조건 선두 자리를 지켜야 한다.

 어느때보다 승리의 마침표가 절실한 가운데 간판골잡이 주민규의 활약이 기대된다. 주민규는 지난 안양전에서 전반 42분 감각적인 로빙패스로 이동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48분 류승우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무려 3달 만에 다시 골맛을 본 주민규는 그동안 자신을 짓눌렀던 부상과 부침을 단박에 날려보냈다.

 주민규는 "오랫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해 미안했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님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줬다"며 "경남 원정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내가 보여줄 건 득점 밖에 없다. 제주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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