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호랑이 제주 박물관에 온다

백두산호랑이 제주 박물관에 온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12월 19일부터 특별전
박제 표본·생태 사진과 영상 등 100여 점 전시
  • 입력 : 2020. 12.16(수) 18: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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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백두산호랑이 한라산에 오다' 특별전을 연다. 사진=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올해 마지막 기획 전시로 '백두산호랑이 한라산에 오다' 특별전을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펼친다.

이번 특별전은 호랑이에 대한 생태, 분포, 문화, 유물,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산중호걸, 용호상박, 호시탐탐, 호시우행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백두산호랑이 박제 표본, 생태사진과 영상, 산신도, 호작도, 삼호도, 용호상량문 대들보, 조형물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호랑이는 몸집과 무늬, 이빨과 발톱을 보면 무섭고 난폭한 동물이지만 옛 사람들은 영특한 영물로 생각해왔다. 호랑이가 잡귀와 악귀를 물리쳐주고 건강과 장수, 복을 가져다준다고 여겼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위해 서울대공원과 제주대학교박물관으로부터 호랑이 박제 표본과 유물을 대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새해 소망 소원지 쓰기 코너도 둔다.

산신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소장.

노정래 관장은 "호랑이를 통한 국난을 물리치려 했던 선인들의 기록과 지혜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일상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자 백두산호랑이를 초청했다"며 "이번 특별전이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상생의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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