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이어 제주제일고도 확진자 발생

대기고 이어 제주제일고도 확진자 발생
17일 등교 학생 전원 귀가조치·원격수업 전환
역학조사 진행중… 현재 밀접접촉자 2명 확인
  • 입력 : 2020. 12.17(목) 14:0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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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제주제일고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한라일보DB

대기고에 이어 제주제일고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일고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이 어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확진 학생과 밀접접촉해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2명이며, 이 외에도 30여명의 학생들이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날 등교한 제주일고 1학년 학생은 모두 귀가 조치 됐다. 17일부터 등교인원을 1/3로 제한하면서 2~3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18일까지 제주일고에 대한 등교를 중지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울러 해당 학생에 대한 역학조사가 나오는대로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일고까지 추가되면서 17일 오후 2시 기준 등교를 중지한 도내 유·초·중·고등학교는 12개교다.

 상황별로 보면 자가격리자가 발생해 등교를 중지한 학교는 7개교(마야유치원·도련초·대흘초·조천중·제주여중·남녕고·신성여고)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녕초(동복분교장 포함)와 김녕초 병설유치원, 김녕중도 등교가 중지됐지만, 중 2학년에 대한 학기말 고사는 진행한다. 이어 제주일고와 대기고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등교중지가 이뤄졌는데, 이날 기준 대기고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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