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제주 한라봉·천혜향 많이 사드세요”

“맛좋은 제주 한라봉·천혜향 많이 사드세요”
제주농협, 이달 14일까지 ‘제주 행복만감 222 페스티벌’
3월부터 오렌지 무관세 수입 따라 온·오프라인 행사 다채
  • 입력 : 2021. 03.09(화) 11:2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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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감귤연합회와 농협제주지역본부는 9일 농협중앙회 본관과 농협고양유통센터에서 '제주행복만감 222 페스티벌' 소비촉진 사은행사를 열었다. 사진=농협제주지역본부 제공

미국산 오렌지의 무관세 수입철(3~8월)을 맞아 제주산 한라봉·천혜향 등 만감류 소비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는 9일 농협중앙회 본관과 농협고양유통센터에서 '제주행복만감 222 페스티벌' 소비촉진 사은행사를 진행, 농협 임직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천혜향·한라봉을 증정하며 맛좋은 품질을 홍보했다.

 제주행복만감 222 페스티벌은 2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중이다. 수입산 오렌지는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제주산 만감류 가격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이에 대응해 만감류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시장 선점을 위한 것으로, 농협하나로마트와 농협몰,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촉전이 진행돼 왔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비대면으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8~14일)를 기념해 8~11일 8차례(240분)에 걸쳐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 농산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고, 12일에는 11번가에서 1시간동안 농산물 라이브 방송이 예정돼 있다.

 제주농협은 이번 페스티벌 기간 총 1500t(천혜향 1000t, 한라봉 500t)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산 오렌지에는 9월부터 2월까지 계절관세 50%가 적용되지만 3~8월에 적용됐던 관세는 2018년부터 완전 철폐됐다. 연간 오렌지 수입량의 60%정도가 3~5월에 집중되는데, 특히 올해는 오렌지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작황이 양호하고 전년 대비 수출가격도 낮아 수입량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오렌지 수입량은 총 11만5000t이다.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올해 제주산 만감류 가격은 농가들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과 범농협 차원의 대대적인 촉진·홍보행사 지원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렌지 무관세 수입시기에 열리는 만감류 판촉행사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기준 제주산 만감류의 도매시장 평균가격(누계평균)은 3㎏ 기준 한라봉 1만3600원, 천혜향이 1만7800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각각 34%, 25% 높게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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