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복만감 222 페스티벌은 2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중이다. 수입산 오렌지는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제주산 만감류 가격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이에 대응해 만감류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시장 선점을 위한 것으로, 농협하나로마트와 농협몰,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촉전이 진행돼 왔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비대면으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8~14일)를 기념해 8~11일 8차례(240분)에 걸쳐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 농산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고, 12일에는 11번가에서 1시간동안 농산물 라이브 방송이 예정돼 있다.
제주농협은 이번 페스티벌 기간 총 1500t(천혜향 1000t, 한라봉 500t)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산 오렌지에는 9월부터 2월까지 계절관세 50%가 적용되지만 3~8월에 적용됐던 관세는 2018년부터 완전 철폐됐다. 연간 오렌지 수입량의 60%정도가 3~5월에 집중되는데, 특히 올해는 오렌지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작황이 양호하고 전년 대비 수출가격도 낮아 수입량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오렌지 수입량은 총 11만5000t이다.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올해 제주산 만감류 가격은 농가들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과 범농협 차원의 대대적인 촉진·홍보행사 지원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렌지 무관세 수입시기에 열리는 만감류 판촉행사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기준 제주산 만감류의 도매시장 평균가격(누계평균)은 3㎏ 기준 한라봉 1만3600원, 천혜향이 1만7800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각각 34%, 25% 높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