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갯바위에서 구명 뗏목 1개가 발견돼 해경이 조사한 결과 인근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9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갯바위에 검은색 보트가 밀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보트는 선박 조난 시 탈출용으로 사용되는 구명뗏목으로,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해상 수식을 실시한 결과 샤먼항으로 입항중인 컨테이너 운반선 A호(말레이시아·1만2800t)가 잃어버린 구명뗏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구명뗏목을 지자체에 인계해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