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비·강풍 멈추고 흐린 날씨 예상

제주지방 비·강풍 멈추고 흐린 날씨 예상
15일 푄 현상 낮 최고기온 30.9℃… 역대 5위
풍랑특보 해제… 해상서 강한 바람 여전
기상청 "가시거리 짧은 도로 있어 유의"
  • 입력 : 2021. 05.16(일) 17:39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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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에 밤까지 천둥과 번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다 17일 북서쪽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낮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지난 15일 푄 현상으로 인해 낮 최고 기온 30.9℃를 기록해 기상청 관측 이래 역대 5위를 기록하는 등 더운 날씨를 보였지만, 차차 낮아져 평년과 비슷한 온도를 보이겠다.

 17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지겠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18℃, 낮 최고 기온은 19~22℃를 나타내 평년(오전 14~16℃, 낮 21~22℃)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15~16℃ 낮 최고 기온은 21~23℃의 분포를 보이겠다.

 발효중인 풍랑특보는 16일 저녁 6시 이후부터 차차 해제될 전망이지만,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고, 나머지 해상에선 초속 10~13m의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낮은 구름대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도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사고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다 차차 낮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5월 기준 가장 더웠던 날은 33.1℃를 기록했던 지난 2019년 5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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