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전년대비 평균 8.29% 상승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토지 23만2680필지의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상승률 5.03%보다는 다소 높은 8.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귀포시의 표준지 평균 변동률은 8.67%로 이번 상승률은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변동률에서 대정읍이 11.6%로 읍면동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안덕면이 6.86%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지역에서는 상효동이 상승률 10.65%로 가장 높았다.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지역의 변동률은 8.17% 상승했다.
최고지가는 서귀동 소재로 ㎡당 478만5000원이고, 최저지가는 하원동 소재로 ㎡당 1000원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 11.27%, 주거지역 9.06%, 관리지역 8.55%, 상업지역 8.36%, 녹지지역 7.64%, 농림지역 6.99%, 자연환경보전지역 6.20% 등의 순이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일사편리 제주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http://kras.jeju.go.kr/)'이나 서귀포시청, 읍면동 민원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관련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의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전국평균 10.37%)은 제주도 8.33%, 제주시 8.05%, 서귀포시 8.67% 등이다.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전국평균 9.95%)은 제주도 8.02%, 제주시 7.85%, 서귀포시 8.2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