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지각장마' 3일 연속 이어진다

제주 찾은 '지각장마' 3일 연속 이어진다
5일까지 최대 100㎜ 이상 더 내릴 듯
강풍도 함께 불면서 안전사고에 주의
  • 입력 : 2021. 07.04(일) 16:4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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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장맛비에 잠겨버린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농경지. 이상국기자

제주에 찾아온 '지각 장마'가 3일 연속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일 오후 4시까지 비가 오겠고, 남부와 산지는 밤까지 이어지겠다"며 "특히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4일 저녁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산지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장맛비와 함께 강풍도 5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4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15m 이상으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기 때문에 지역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며 "또 강한 바람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마가 시작된 3일부터 4일 오후까지 누적강수량은 제주 33.2㎜, 선흘 71.5㎜, 서귀포 70㎜, 남원 101㎜, 성산 81.1㎜, 표선 105.5㎜, 고산 40.1㎜, 마라도 79.5㎜, 삼각봉 217㎜, 진달래밭 17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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