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2분기 수출 증가율 전국 '최고'

제주지역 2분기 수출 증가율 전국 '최고'
92.7% 증가, 전국 42.1% 보다 절반 넘어
소매판매도 제주·서울·부산 중심으로 증가
  • 입력 : 2021. 08.18(수) 17:5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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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수출이 전국적으로 42.1% 증가한 가운데, 제주지역이 증가율 92.7%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제주 지역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92.7%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전남(84.4%), 서울(72.4%) 순 이었다.

 제주지역에서는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음료 등의 수출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2분기 소매판매는 제주(15.7%), 서울(6.4%), 부산(4.8%) 등 3개 시도에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울산(-5.8%), 전북(-5.1%)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 소매판매의 증가는 면세점 판매가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제주지역 광공업은 비금속광물 등의 생산이 늘었고, 서비스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도소매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각각 10.2%, 5.5% 증가했으며, 건설수주는 건축공사 수주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3.3% 상승했으며, 고용률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해 전년동분기대비 2.5%p 증가했다.

 인구이동은 10대~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유입되어 1371명 순유입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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