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주서 만취 운전자 수백 명 적발

여름 제주서 만취 운전자 수백 명 적발
경찰, 한 달 반 동안 '특별단속' 결과
261명 적발… 면허 취소 165명 달해
  • 입력 : 2021. 09.01(수) 12:0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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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건수가 2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취 상태로 적발된 경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식은 30분~1시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폿 이동식'으로 진행됐다.

 단속 기간 경찰에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총 261명에 달했다.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 1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면허 정지 수치인 0.03%~0.08% 미만은 96명이었다.

 아울러 지난달 18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낮 시간대 음주운전 단속도 진행, 24명이 적발됐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평일은 물론 주말 낮 시간대 제주 전역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는 1021건(취소 656명·정지 365명)이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96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9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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