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밥상머리 화두 '선거와 코로나 19'

추석 연휴 밥상머리 화두 '선거와 코로나 19'
여야 최종 대선 후보-도지사 공천권 확보 인사 누구
이낙연·원희룡 후보 제주찾아 도민들에게 지지 당부
  • 입력 : 2021. 09.22(수) 15:0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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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떠오른 보름달. 연합뉴스

제주지사 출마 예정자·도의원 현수막과 SNS로 홍보

이번 추석 명절 연휴 밥상머리 화두는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코로나19였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많은 친족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지만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놓고 '갑론을박'토론을 벌였고 여야 최종 대선 후보는 누가 될 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도지사 자리는 누가 차지할지, 제주지사 공천권을 따낼 여야 최종 후보는 누가될지도 관심사였다.

 대선후보들은 추석 연휴가 당내 후보 경선의 승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제주를 찾아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지난 15일 당내 경선 1차 컷오프(공천배제)를 통과한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는 20일 고향 제주를 찾아 "제2공항 추진 등을 약속하면서 대선후보 결정에서 도민과 도 당원들의 힘을 보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줄이는 2차 컷오프는 10월 8일이다. 최종후보자는 11월 5일 공개된다.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이끌어 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는 18일 제주를 찾아 "4·3의 완전한 해결과 평화의 섬 제주를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지속 가능한 제주, 행복한 제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현재 이재명 예비후보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이달 25·26일 열리는 호남지역 경선에서 대 반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10일 마지막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 후보간의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도민안전방역단은 지난 19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코로나 19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등 명절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제주도지사 출마 예정자들과 제주자치도의원들은 코로나19로 지역내 추석 행사들이 무산되면서 대면접촉이 어렵게 되자 현수막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통해 명절인사를 대신했다.

 아울러 도민들은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것인지, 지역경제는 언제쯤 회복이 가능할지를 예측하면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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