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하영올레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열린마당] 하영올레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 입력 : 2021. 11.03(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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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마련됐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와 서귀포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깊어가는 가을 서귀포 도심을 걸으며 숨겨져 있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제1회 서귀포 하영올레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하영올레'는 서귀포시의 원도심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3개의 코스 22.8㎞로, 서귀포 원도심 주변의 관광자원과 6개의 도심공원, 3개의 특화거리를 이어주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이 풍부해 '많다'라는 뜻의 제주어 '하영'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차를 타고 무심하게 지나칠 때는 몰랐던 서귀포시의 숨겨진 매력을 제대로 살펴 볼 수 있어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걷기대회 코스 곳곳에 도내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거리공연을 비롯해 전통놀이 게임, 온라인 홍보프로그램과 SNS 해시태그 캠페인 등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자구리공원에서 '야호페스티벌'이 열리고, 둘째 날 6일 오후 4시부터는 새연교에서 '새연교 콘서트'도 함께 펼쳐진다.

코로나19의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는 걷는 것만큼 좋은 운동도 없다.

그러니 이날 가족 또는 친구들과 수려한 서귀포시의 늦가을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하영올레'를 걸으며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 숨겨놓은 이야기를 나누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길 바란다.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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