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버블 협약' 제주 싱가포르 관광객 첫 유치

'트레블 버블 협약' 제주 싱가포르 관광객 첫 유치
싱가포르 관광객 25일 4박5일 일정 제주 관광
제주관광공사,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본격화
  • 입력 : 2021. 11.15(월) 15:3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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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맺은 싱가포르서 관광객 첫 입국.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발길이 끊겼던 해외 여행객들의 제주방문이 1년 9개월만에 재개된다. 하지만 제주와 해외를 잇는 직항노선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제주의 해외관광 시장에 대한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5일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공동개발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으로 관광객 14명, 언론이 2명 등 총 18명이 제주에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을 대상으로 상대국 방문 시 격리 부담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기로 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시행에 합의했다.

 이에 양국 관광객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백신 접종 증명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여행보험증서, 공항 PCR 검사 사전예약증 등을 소지하고 지정된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해야 한다. 도착 후 실시하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팬데믹 기간 지속적으로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해외여행 재개를 대비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을 협의해왔다.

 이번 자가운전 안심상품은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주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 관광객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관광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주상품 운영은 팬데믹 이후 첫 해외 관광객 유치성과로서 의미가 있으며 추후 더욱 확대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침체된 도내관광업계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이러한 노력에도 제주 해외관광객 수요가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아직 제주에서는 해외 국가를 잇는 직항 노선 재개에 대한 항공업계의 움직임이 없고, 또 여행안전권역 국가 또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와 해외를 잇는 직항 노선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향후 정부의 방침에 따라 노선 재개 등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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