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지역에서 지난 6일 방역조치가 강화된 이후 확산세가 소폭 감소하고 있다. 다만 제주시 중학교와 교회 등에서 퍼진 집단감염의 여진이 남아있는 데다,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방역 우려 큰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5시까지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405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는 326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엔 275명이 확진됐다. 일주일 간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39.29명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하고 있다. 1일 도내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 6일 6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일 51명, 8일 48명, 9일 38명 등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4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 요인 8명, 코로나19 유증상자 6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4명 중 9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날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또 '제주시 교회'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제주시 초등학교2'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