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인재.기업을 말하다] (1)제주더큰내일센터-캐치잇플레이

[탐나는인재.기업을 말하다] (1)제주더큰내일센터-캐치잇플레이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청년들은 원하는 직장을
  • 입력 : 2021. 12.20(월) 00:0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캐치잇플레이 기업연수에 참여한 탐나는인재들.

제주더큰내일센터 탐나는인재들 캐치잇플레이 실무 교육 참여
탐나는기업.탐나는인재 ‘인재 양성·취업·기업 성장 선순환구조’

'탐나는인재' 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양성하는 청년 혁신 인재를 말한다. 탐나는인재들은 더큰내일센터에서 6개월 간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을 꾸려 문제와 대안을 찾고, 그 대안을 실행하는 경험을 쌓는 1단계 교육 과정을 거친 뒤 기업에서 실습을 하며 실무를 경험하는 '2단계'와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실무를 하는 '3단계' 교육 과정을 밟는다. 이 2~3단계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기업이 바로 '탐나는기업'이다. 탐나는기업은 더큰내일센터의 지원을 받아 탐나는인재들에게 직접 실무를 가르치며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등 제주형 인재 양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라일보는 인재 양성과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탐나는기업과 탐나는인재를 두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탐나는인재들이 캐치잇플레이 기업 실무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와 합이 잘맞는 인재는 드물죠"

▶탐나는기업 (주)캐치잇플레이=(주)캐치잇플레이는 영어 학습용 앱인 '캐치잇 잉글리쉬'를 개발한 회사다. '소셜(Social)'과 '게임화(Gamification)'원리를 함께 적용한 이 앱은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 100만명이 이상이 다운로드했다. 이 앱은 출시된 지 1년만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이러닝코리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캐치잇플레이는 최원규 대표가 이끈다. 최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영어 교육 게임을 개발하던 중 2009년 퇴사해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진학하며 창업을 준비했다고 한다. 제주벤처마루에 입주한 캐치잇플레이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보육기업이기도 하다. 그런 캐치잇플레이가 이젠 제주 청년 혁신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캐치잇플레이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탐나는기업 프로그램'을 시작한 첫해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탐나는인재 10여명이 캐치잇플레이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중에는 현재 캐치잇플레이의 정직원이 돼 회사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인재들도 있다.

(주)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

최 대표는 "제주지역 인재들과 협업하며 기업과 인재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프로그램에 취지가 좋아 탐나는기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취업사이트에 공고를 내고, 직원을 선발하는 기존의 채용 방식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뽑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탐나는인재들은 더큰내일센터에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갖췄고, 또 실습과 인턴십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거나 실무를 맡은 적이 있는 이른바 '검증된 인재'들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채용하는데 있어 리스크가 덜하다"고 말했다.

캐치잇플레이과 같은 탐나는기업은 탐나는인재들을 전담 관리하며 실무를 가르치는 '사수'(PM) 직원을 따로 둔다. 소속 직원이 인재 교육에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일손이 빠지는 부담이 있지만 최 대표는 "투자 없이는 원하는 열매를 얻을 수 없다"며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도 사수 역할을 맡아 탐나는인재를 가르쳤다.

캐치잇플레이는 실무 교육 뿐만 아니라 탐나는인재들의 기본 소양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등 직장인들이 읽으면 좋은 책 몇 권을 골라 탐나는인재들과 북스터디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말하는 토론 시간을 갖는다.

최 대표는 탐나는인재들에게서 얻는 아이디어를 바로 현장에 적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 번은 탐나는인재 1명이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는 땡큐 카드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는데 기업 문화 개선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실시했고, 커피숍처럼 사무실에도 음악이 흘러 나오면 아이디어를 배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제안도 바로 수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탐나는인재·기업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내년에도 인턴십에 참여한 인재를 정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회사와 소위 합이 잘맞는 인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실습과 실무를 쌓은 탐나는인재들은 이런 면에서 매우 탁월하다"고 전했다.

"인적 네크워크 구축 가장 큰 장점"

탐나는 인재 장윤하

▶탐나는인재 장윤하씨="내가 평생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어 벅찹니다"

탐나는인재 2기로 현재 캐치잇플레이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치고 있는 장윤하(31)씨는 "더큰내일센터를 통해 캐치잇플레이라는 회사를 알게되고 몸담을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턴십이 끝나면 내년부터 캐치잇플레이에서 정직원으로 일한다.

장씨는 아버지의 권유로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국 유학생활을 하며 쌓은 영어 실력으로 인천과 서울 등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던 장씨는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오자마자 탐나는인재에 지원했다.

장씨는 "내가 영어강사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생계 유지를 위해 어쩔 수없이 선택한 삶이었는데 내가 바라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제가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있어 탐나는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지원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인적 네트워크을 꼽았다. 더큰내일센터에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팀원들과 서로 취·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실습과 인턴십 과정을 통해선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로부터 회사 생활을 조언을 얻는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는데, 이런 인적 네트워크는 취업 준비생 개개인으로선 얻긴 힘든 소중한 자원이라고 장씨는 말했다.

캐치잇플레이에서 실습·인턴십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탐나는인재여서 가능했다. 더큰내일센터 6개월 간 1단계 교육을 실시하는 동안 인재들의 적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그들이 실습·또는 인터십을 할 만한 기업 리스트를 추천한다.

장씨는 "항상 내 미래를 선택할 때 '함께 하는 사람이 좋은가' '이 일을 하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가'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는가' 등 3가지 기준을 고려했는데 케치잇플레이는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이었다"며 "이 곳에서 함께 성장하며 내 미래를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86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