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내 학교들의 겨울방학과 졸업시즌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학교는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수료·졸업식과 함께 겨울방학에 들어가 내년 3월 2일 개학하게 된다. 학교별 졸업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안전한 졸업식 운영을 위한 참석범위, 운영방안 등이 담긴 안내사항을 최근 도내 모든 학교에 전달했다.
안전한 졸업식을 위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의 졸업식은 참석자 50명 미만 규모로 축소 개최된다.
이에따라 졸업생 25명 미만 학교(초 61개교, 중 8개교)만 부모 중 1명과 함께 하는 졸업식을 할 수 있다.
졸업생 25명 이상 학교는 학부모가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으며, 등·하교시 학교 지정 장소까지만 동행할 수 있다.
졸업생 25명 이상~50명 미만 학교(초 25개교, 중 1개교)의 경우 식장에는 졸업생 50명 미만만 참석할 수 있으며, 졸업생 50명 이상 학교(초 27개교, 중 36개교)는 졸업생 및 최소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교내 방송 등을 활용한 졸업식을 개최하게 된다.
도내에서는 지난 20일 한라중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초·중학교가 이달 마지막주와 내년 1월 첫째주 사이 순차적으로 수료·졸업식과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른바 '봄방학'으로 불리던 학년말방학 없이 내년 3월 새학기까지 긴 겨울방학을 보내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료·졸업식과 겨울방학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동참, 다중 이용 시설 출입 자제 등을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처럼 전면 등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