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임인년 새해 일출은 보기 어려울 듯

제주 임인년 새해 일출은 보기 어려울 듯
31일 눈·비 이어 새해 첫날도 '흐림'
  • 입력 : 2021. 12.30(목) 16:5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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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새해 일출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31일 낮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어 내년 1월 1일에는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5℃, 낮 최고기온 6~8℃로 평년보다 낮겠으며, 새해 1월 1일도 아침 최저기온 1~4℃, 낮 최고기온 7~10℃의 분포를 보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일출 시간은 오전 7시38분으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가 예상되면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새해 일출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기상청은 1개월 기상전망(2022년 1월 10일~2월 6일)을 발표했다.

 1개월 전망은 ▷1월 10일~16일 ▷1월 17일~23일 ▷1월 24일~30일 ▷31일~2월 6일 등 4주로 나눈 뒤 기온 등을 예측했다.

 먼저 1~2주차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추운 날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기온(5.2~7.2℃)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예상됐다.

 3주차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데, 기온은 평년기온(4.8~6.6℃)과 비슷할 확률이 50%였다.

 마지막 4주차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5.1~6.7℃)이 50% 확률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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