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달리도서관과 함께 새해에도 "가장 느린 독서"

제주 달리도서관과 함께 새해에도 "가장 느린 독서"
올해 필사모임 1기 도서 '나의 사유 재산'… 이달 10일부터 운영
  • 입력 : 2022. 01.04(화) 09:2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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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심에 있는 작은도서관 '달리도서관'(제주시 신성로 12길 21-2 2층)이 새해에도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독서'를 이어간다. '달필수다' 프로그램이다.

달필수다는 책과 수다 떠는 달리도서관의 필사모임을 말한다. 정해진 도서의 문장을 "아껴가며 천천히" 필사하면서 책의 내용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2022년 달필수다 1기 선정 도서는 미국 시인인 메리 루플의 '나의 사유 재산'이다. 저자는 산문집 속 41개의 작품을 통해 월경을 끝마치고 노년에 가까워지는 삶을 살아가며 체험한 사랑과 고통, 위안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달리도서관 측은 "우리는 누구나 나이 들어간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노년의 세계로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가는 그 여정에 이 책이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1기 운영 기간은 1월 10일부터 3월 28일까지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필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3만원(도서관 후원회원 무료). 전화(702-0236)나 SNS(인스타그램 @dalli_jeju)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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