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에 매년 수억 원 투입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에 매년 수억 원 투입
제주시, 지난 6년간 1626농가·34억 지원
올해는 6억 확보… 이달 25일까지 접수
  • 입력 : 2022. 01.09(일) 12:29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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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면서 피해예방을 위한 시설 설치비용도 매년 수억원씩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달 25일까지 2022년도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사업을 신청 접수한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 시설 사업은 노루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사업비는 모두 6억원이다.

지원은 농경지 지목이 전 또는 과수원 등에서 적법하게 경작하는 제주시 소재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농가의 특색에 맞게 노루망, 방조망 등 시설을 설치하면 소요 비용의 80%, 농가당 최대 300만 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FTA 기금 등에 의해 이미 피해 예방시설을 지원받은 농가 및 최근 3년간 지원된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농지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하여 2월 중 개별 통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 농가가 많아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지원받지 못할 수가 있으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반드시 신청 기간 내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야생동물 피해예방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모두 1626농가, 9.6㎢ 면적에 34억6600만원이 지원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370농가·7억8400만원 ▷2017년 302농가·6억6700만원 ▷2018년 263농가·5억6100만원 ▷2019년 208농가·4억6400만원 ▷2020년 254농가·4억9000만원 ▷2021년 229농가·5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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