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대선 임명장 무차별 발송 구설수

민주당·국민의힘 대선 임명장 무차별 발송 구설수
동의 없이 다른 정당 당원도 특보 임명
  • 입력 : 2022. 01.27(목) 14:3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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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세를 불리는 과정에서 당사자 동의 없이 다른 정당 당원까지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해 구설수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인 '제라진 선대위'는 27일 발표한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당사자 동의 없이 민주당 제주도당 당원 2명에게 특별보좌관 전자임명장을 전달했다"며 경찰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제라진 선대위는 "본인 동의없이 무작위로 연락처를 모아 임명장을 남발하며 지지세력을 모으겠다는 발상과 행위는 비상식적인 불법적인 행위"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도 임명장 남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앞서 민주당은 올해 초 정의당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정의당 당원들에게 이재명 후보 특보 임명장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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