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제주 6일 확진자 300명 넘었다

[종합]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제주 6일 확진자 300명 넘었다
도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1일 확진자 300명 돌파
2월 들어 엿새만에 1348명 감염… 월별 최다 수치 기록
  • 입력 : 2022. 02.06(일) 17:29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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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으로 제주지역에서 일일 3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월별 확진자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3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6856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지난 4일에는 251명, 5일엔 2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역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선 건 도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설연휴를 기점으로 전례없이 빨라진 전파 속도로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508명이 감염됐다. 또 최근 일주일 내내 하루 걸러 일일 역대 최다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8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일 122명으로 세자릿대에 진입하더니, 2일 169명, 3일엔 212명으로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4일 251명, 5일 282명, 이날 312명 등이다.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70.86명을 나타내고 있다.

월별 확진자 수 현황도 1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기준 이달 확진자 수는 1348명이다. 종전 월별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해 12월의 930명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제주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1000명에 육박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 1554명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931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병상 가동률과 치명률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나 신규 사망자는 없으며, 치명률은 전국 평균 0.73%보다 낮은 0.21%다.

병상 가동률은 50%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816병상 가운데 334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병상 가동률은 40.93%를 나타냈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27.18%, 제5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52.86%다.

주말 사이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서귀포시 어린이집2'로 분류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현재까지 26명이 감염됐다. '제주시 요양시설'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5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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