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약은 제주 파괴 공약"

"윤석열 공약은 제주 파괴 공약"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7일 논평
  • 입력 : 2022. 02.07(월) 14:0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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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주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제주 공약을 발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한라일보DB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7일 논평을 내고 "도민 결정 무시하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공항은 물론 신항만 건설까지 운운하며 제주 토건기득권과 투기세력의 지지를 호소했다"며 "도민의 공론으로 제2공항의 반대를 결정하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제2공항 반대가 우세한 상황에서 기가 찰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잉관광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에서 제2공항을 짓고, 이에 더해 단체관광객을 위한 신항만을 갖추겠다는 주장은 제주도민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를 포기하라는 겁박에 다름 없다"며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제주도의 미래를 철저하게 파괴하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윤 후보가 정말 제주의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제2공항과 신항만을 얘기하기 전에 도두하수처리장과 동복리 매립장·소각장에 들려 본인의 눈과 코로 제주의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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