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서 절단기로 훔친 금고 뜯다 덜미

한라산에서 절단기로 훔친 금고 뜯다 덜미
경찰, 억대 금품 훔친 혐의로 30대 남성 입건
  • 입력 : 2022. 02.07(월) 17:5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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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뜯으려 한 금고. 연합뉴스

타운하우스 등에서 2억8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제주지역 타운하우스 등에서 귀금속과 외제차 등을 훔친 30대 A씨를 절도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도내 타운하우스 여러 곳에서 총 2억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산록도로 인근에서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훔친 금고를 뜯다가 밀렵감시단의 눈에 띄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렌터카를 타고 달아나다 전신주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도주했다가 지난 6일 제주공항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가 뜯으려 했던 금고에는 귀중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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