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월 8일 '제114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내고 "남녀를 떠나 인간으로 존중받는 문화를 실현하는 데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를 비롯한 세계 모든 여성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114년전, 생존과 참정권을 지키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은 인간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했던 우리 모두의 여정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정을 함께하며 교실에서부터 아이들이 따뜻하게 인정받고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특히 교육청과 학교는 여성 관리자와 직원들의 비율이 높다. 여성들이 유리천장 걱정없이 리더십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과 남성이 함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공동체를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을 만드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로 114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화훼농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부서별 꽃바구니 1개씩을 선물했다.
강동선 총무과장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존중받는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꽃바구니 선물이 코로나19 대응과 학교 현장 지원에 노고를 다하는 여성 등 모든 직원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