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오른 영화 ‘돈 룩 업’. 영화는 6개월 후 혜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는 재난을 맞이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현상을 블랙코미디로 풀어간다.
정치권은 곤두박질친 지지율을 반등시킬 기회로 이용하려 하고 세계적인 대기업에서는 우주 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위기 탈출방안을 저지시킨다. 언론과 일반 대중들은 단순한 가십거리로 취급하거나 음모론으로 폄하한다.
"돈 룩 업!" 혜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는 외침에도 대부분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았고 혜성이 모두의 눈에 보이기 시작한 순간은 늦어버린 순간인 것이다.
올 한해 도두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사회 공감대 형성,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생활화를 위한 의식 고취를 위해 ‘탄소중립 실천으로 GREEN 도두동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탄소배출 줄이기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및 시민교육,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 홍보캠페인 전개를 통해 친환경 생활방식을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자 함이다.
지구의 크기에 비하면 이는 보잘 것 없는 미미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로부터 공감과 변화의 바람이 생겨난다면 이는 결코 작은 노력이 아닐 것이다. <양동혁 제주시 도두동주민자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