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추격자' 김천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

제주Utd, '추격자' 김천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4위 제주 vs 5위 김천
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링' 활약 기대
  • 입력 : 2022. 05.07(토) 09:5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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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추격자 김천 상무와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를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는 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과 격돌한다.

제주는 현재 4승 4무 2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성남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

제주의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중요한 승부처다.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면서 승점 1점차로 따라붙은 5위 김천(승점 15점)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승점 6점짜리 경기이기 때문이다.

김천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인천의 무고사와 함께 8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규성을 비롯해 제주 소속인 서진수, 강윤성, 송주훈 등이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ACL 휴식기를 거치며 제주의 상승세에 있다. 특히 영점 조정을 마쳤다. FA컵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골 이상 기록하고 있다. 주민규가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그동안 침묵했던 제르소가 성남 원정에서 시즌 마수걸이포 포함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조나탄 링도 4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르소)-주(민규)-링' 트리오의 시너지가 폭발하는 이유는 조력자 역할까지 자처하는 주민규의 숨은 활약에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주민규는 올 시즌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와 패스 전개까지 K리그1 정상급 수준에 올라섰다. 어느새 도움 1위까지 올라섰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휴식기 동안 주민규가 볼을 잡으면 컨트롤이 될 경우 가운데서 찬스를 만드는 것을 집중 연습했다. 성남 원정에서도 이 노력들이 주효했다"며 "주민규를 중심으로 제르소, 링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 김천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는 '가정의 달 5월', 열리는 이 날 경기에서 '가족 사진 Contest', '사랑의 우체통' 가족에게 엽서 보내기, 저글링 마술 및 풍선아트 거리 공연 등을 통해 외식상품권과 에스코트 패밀리 참여, 레모나 증정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라진(제대로의, 정확한이라는 뜻의 제주어)' 제주의 직관은 더욱 맛있어진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 테이블석을 이용하는 팬들을 위해 제주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라산그룹'과 손잡고 <신이 내린 치킨 Zone>을 운영하고 있다. 매 경기 좌석 매진 등 반응은 뜨거웠다.

최근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들이 대부분 해제되면서 '신이 내린 치킨 Zone'과 '제.라.진 세트'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제라진 매점도 완전 리뉴얼을 완료했다. 이날 김천전부터 E석 및 W석 매점이 새롭게 오픈하며, N석에서는 제주Fan 취향을 고려한 편의점 오픈을 5월 22일 경기에 맞춰 준비중에 있다.

이와 함께 가성비 만점인 '제.라.진 세트(순살치긴 반마리, 수제버거 1개, 음료 2개)'도 사전 예약 판매 방식에서 현장 판매 방식으로 변화하는 등 제주 직관의 맛을 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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