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주민규를 막을 수 없다"

"웬만해선 주민규를 막을 수 없다"
제주Utd, 15일 K리그1 12라운드 수원FC와 격돌
팀분위기 상승세 3연승 도전… 선두권 경쟁 박차
  • 입력 : 2022. 05.12(목) 12:3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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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 원정에서 3연승과 함께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제주는 현재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ACL 휴식기를 마친 뒤 성남(2-1 승)과 김천(3-1 승)을 연파하며 선두권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다음 상대는 수원FC. 제주가 3연승에 성공할 경우 승점이 같은 2위 포항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 계단 상승과 함께 선두 울산(승점 26점)과의 격차까지 줄일 수 있다.

 제주의 맞상대 수원FC는 쉽지 않은 호적수다. 통산 전적에서도 4승 3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홈 전경기 득점에 성공한 '홈승우' 이승우(4골)의 상승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승우는 11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장해 4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승우는 공격 관련 주요 데이터 중 '드리블 성공' 4위(11회), '탈압박' 5위(8회)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두 부문 TOP5에 모두 포함된 선수는 이승우가 유일하다. 이승우는 또 6라운드와 9라운드 MVP에 선정됐는데, K리그1 11라운드까지 MVP에 두 번 이름을 올린 선수 역시 이승우가 유일하다.

 하지만 제주의 화력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제주는 최근 FA컵 포함 4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쳤다. 특히 지난 김천전에서 '퍼펙트 해트트릭'을 달성한 주민규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주민규는 지난해 11월 27일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좋은 추억도 있다. 득점뿐만 아니다. 도움도 4개로 1위다. 공격포인트 역시 총 10개(6골 4도움)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웬만해선 주민규를 막을 수 없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수원FC 원정도 쉽지 않겠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골이 터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휴식기 동안 준비했던 부분들이 주효하면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있는 점은 만족스럽다"며 "특히 주민규가 볼을 잡으면 컨트롤이 될 경우 찬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항상 득점이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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