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

김성현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
숫자로 알아보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KPGA 선수권’
한장상 고문 최다 연속 우승·최다승·최다연속 출전 ‘기록’
  • 입력 : 2022. 06.08(수) 10:5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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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7048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DB손해보험)을 포함 15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프로골프의 전설’ 최경주(52·SK텔레콤)가 1998년 아스트라컵 제41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이후 24년만에 이 대회에 나선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1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뉴서울CC에서 열린 제40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0년 대회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낸 김성현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PGA투어 2부투어 격인 콘페리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성현은 2022~2023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4년간 축적된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주요 기록을 숫자를 통해 알아본다.



▶1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예선 통과자 우승은 단 한 차례 있었다. 2020년 대회 예선전에서는 상위 8명에게 본 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 중 8위로 막차를 탄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역사를 써냈다.

▶3

홀인원이 가장 많이 나온 대회는 에이원CC에서 펼쳐진 2017년 대회의 3개다. 당시 조병민(33), 김진성(33), 김봉섭(39·조텍코리아)이 홀인원을 작성했다. 3명 모두 2라운드에 홀인원에 성공했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 한 라운드 최다 홀인원 기록이기도 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이 대회서 홀인원은 나오지 않고 있다.

▶4

최다 연속 우승은 4연승으로 그 주인공은 현 KPGA 고문인 한장상(82)이다. 한장상은 1968년 대회부터 1971년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5

지난해에 비해 총상금을 5억원 증액해 총상금 15억원 규모로 열린다. 또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PGA투어 ‘더 CJ컵’의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본인이 원할 경우 ‘KPGA 선수권대회’의 영구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7

최다 우승 기록은 한장상이 갖고 있다. 한장상은 1960년과 1962년, 1964년, 1968년, 1969년, 1970년, 1971년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2016년부터 7년 연속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8

연장전이 펼쳐진 것은 총 8차례 있었다. 첫 번째 연장전은 1977년 안양CC(현 안양 베네스트)에서 조태호(78)가 이일안(80)을 꺾고 20회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가장 최근 연장전은 2019년 대회에서 펼쳐졌으며 당시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이원준(37·웹케시그룹)이 최종일 서형석(25·군복무 중)에게 동타를 허용했으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8명의 선수가 예선을 통과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18

최다 타수 차 우승은 18타 차 우승이다. 1964년 대회서 한장상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12오버파 300타를 기록한 2위 선수에게 18타 차 우승을 거뒀다.

▶22

이 대회를 통해 국내 첫 승을 달성한 선수는 22명이다. 가장 최근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이뤄낸 선수는 2020년 대회 우승자 김성현이다.

▶43

지난 64회 동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43명이다.

▶50

대회 최다 연속 출전 선수도 한장상이다. 한장상은 1회 대회인 1958년 대회부터 50회 대회인 2007년 대회까지 50년 연속 출전했다.

▶61

대회 18홀 최저타수는 61타(9언더파)다. 파70으로 조성된 에이원CC 남, 서코스에서 펼쳐진 2018년 대회 1라운드에서 최민철(34·대보건설)이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61타는 에이원CC의 코스레코드 이기도 하다.

▶264

역대 72홀 최저타수는 264타(24언더파)다. 스카이72GC 하늘코스에서 열린 2015년 대회서 장동규(34·타임폴리오)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나흘간 기록한 스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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