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펜싱팀 "전국 최강"

제주 국제학교 펜싱팀 "전국 최강"
제40회 서울시장기 전국 남녀펜싱선수권 대회
금 4개 등 23개 메달 획득… 펜싱 메카로 부상
  • 입력 : 2022. 06.08(수) 13:2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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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학교 펜싱팀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일원 에코센터에서 열린 제40회 서울특별시장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등 모두 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여자 고등부 플러레에서 낸시가오(NLCS)가 결승에서 양이나(엑시엄 펜싱클럽)를 15-5 큰 점수차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중등부 에페에서는 정우지(SJA)가 16강전 부터 매 경기 2점차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 5, 6학년 여자 에페에서는 김연아(KIS)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 종목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국제학교 학생들이 입상하며 여자에페 최강임을 입증했다.

남자 초등부 5, 6학년 사브르에서는 NLCS 김서하가 우승하면서 올해 참가한 모든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효린(BHA), 이지훈(KIS), 정상은(BHA), 정현빈(NLCS), 유정우(SJA)는 결승전까지 선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9명의 국제학교 학생도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3위에 입상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4개의 국제학교 펜싱팀을 지도하는 알레펜싱클럽 김준석 감독은 "이번대회를 통해 우수한 코칭과 커리큘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는 방과후 수업에서 개개인에 성향을 분석해 재능을 입증해준 대회라 의미가 깊다"면서 "현재 알레펜싱클럽과 같이하고 있는 국가대표 학생을 총 3명, 이는 모두 방과후 수업부터 국가대표까지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기에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제주 국제학교펜싱팀은 2015년부터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엘리트팀과 실업팀이 없는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2021년에는 국제학교에서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됐고, 꿈나무 국가대표 선발과 장학생 선발 등 최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아울러 올 여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제주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어 제주가 새로운 펜싱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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