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관광객 제주 유치 공들인다

몽골 관광객 제주 유치 공들인다
제주도·관광협회, 몽골관광공사와 우호교류 협약
직항 전세기 운항 등 양 지역 관광객 유치 공동 노력
  • 입력 : 2022. 06.26(일) 14:5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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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열린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몽골관광공사의 상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무사증 입국이 재개된 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몽골 관광객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23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몽골관광공사와 상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몽골은 무사증 입국 대상 국가이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주와 몽골 간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관광, 문화, 스포츠 분야 상품 개발과 지역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직항 전세기 운항 등에 대한 공동 협력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협약식 후 몽골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었다. 또한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 방한상품 취급 대형여행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올해 5회 이상 특별 전세기 취항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본격 나섰다.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막혀 있는 중화권 시장을 대체할 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됐다"며 "제주도 관광 당국과 몽골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도내 관광산업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몽골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해 몽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의료·웰니스 전세기 상품을 개발, 지난 22일 처음 추진했다. 이번 전세기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편의 전세기를 통해 의료웰니스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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