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도 "중립성 훼손 경찰국 신설 반대합니다"

제주경찰도 "중립성 훼손 경찰국 신설 반대합니다"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 6일부터 정문 앞 1인 시위
  • 입력 : 2022. 07.06(수) 12:4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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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강경숙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장 직무대행.

[한라일보] 제주경찰도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

경찰 노동조합 격인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는 6일 제주경찰청 정문 앞에서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 반대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제주경찰의 첫 번째 시위 주자는 강경숙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장 권한대행이다.

강 권한대행은 "경찰국 신설은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치안 관련 전문성 없는 기관이 경찰을 장악하면, 결국 권력에 종속되는 경찰이 될까봐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날 1인 시위를 시작한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는 당분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동부·서부·서귀포경찰서 직장협의회는 오는 8일 마라도 치안센터에서 경찰국 신설 반대 피켓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협의회는 앞서 지난달 21일 해안부의 경찰국 신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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