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 "대목 장날인데"… 세화오일장 아쉬운 폐장

[힌남노 북상] "대목 장날인데"… 세화오일장 아쉬운 폐장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5일 낮 폐장 결정
명절 특수 실종되며 상인들은 아쉬움 가득
  • 입력 : 2022. 09.05(월) 13:4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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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민속오일시장상인회(회장 강봉조)는 5일 낮 오일시장 폐장을 결정했다. 독자 제공

[한라일보] 추석 대목을 맞은 세화민속오일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아쉬은 폐장을 결정했다.

세화민속오일시장상인회(회장 강봉조)는 5일 낮 오일시장 폐장을 결정했다.

강 회장은 "세화오일장은 매달 5·10·15·20·25·30일 열린다. 즉 오늘은 추석 전 마지막 장날인 대목 장날"이라며 "하지만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상인과 방문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폐장을 결정했다. 추석 특수를 포기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 일찌감치 장사를 포기한 쌀 장수 A씨는 "대목 장날에는 햅쌀과 찹쌀, 팥이 가장 많이 팔린다"며 "하지만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시장 안이 텅텅이다. 너무 아쉽지만 일찍 장사를 접기로 했다. 짐을 집으로 실어다 줄 가족의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인회에 따르면 이날 세화오일시장 점포 150개 가운데 50개 점포는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

세화민속오일시장상인회(회장 강봉조)는 5일 낮 오일시장 폐장을 결정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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