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K리그1 2022 순위표 '균열'

엎치락뒤치락 K리그1 2022 순위표 '균열'
하나원큐 K리그1 2022 1위 울산~12위 성남
상하위 스플릿 결정까지 예측불허 승부 예고
  • 입력 : 2022. 09.05(월) 14: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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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수원의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K리그1 2022 순위표가 정규 4개 라운드를 남겨놓고 정리되기 시작했다. 1위 울산현대서부터 12위 성남FC까지 동일 승점이 없이 나란히 정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팀, 약 팀 구분할 것이 예측불허의 승부가 전개되고 있어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순위는 33라운드가 끝나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29라운드가 끝난 지난 4일 현재 K리그1 순위는 울산(59점)을 필두로 전북현대(51), 포항스틸러스(48), 인천유나이티드(44), 제주유나이티드(42), 강원FC(39)가 상위스플릿에 포함되는 6위까지 포진했다. 이어 수원FC(37), FC서울(36), 수원삼성(33), 김천상무(28), 대구FC(28), 성남(24) 순이다. 28라운드가 종료된 후와 비교하면 순위는 변동이 없지만 중위권 4팀간의 승점차가 조금씩 벌어지거나 좁혀진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의 각 팀별 전력에 의하면 울산과 전북, 포항 순으로 1~3위가 정해지는 분위기다. 그리고 인천과 제주가 3위 포항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언제든지 중위권 팀들의 추격권 범위내에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최하위 성남의 반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과 수원삼성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순위표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남은 4일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대구는 12경기 무승의 전적으로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순위권 결정에 가장 큰 변수는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강원과 수원삼성의 상승세이다. 양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상위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강원은 남은 정규라운드 상태가 낮은 순위의 팀들이어서 현재 6위에서 그 이상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삼성도 울산, 인천, 포항, 전북 등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을 남겨 놓고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상위권 판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성남의 강등권 탈출 노력에 병행해 김천과 대구의 막판 저항 역시 매 라운드 초접전 양상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는 6~7일 제주(제주 vs 인천)를 비롯 춘천(강원 vs 김천), 수원(수원FC vs 포항), 전주(전북 vs 서울), 울산(울산 vs 수원삼성), 대구(대구 vs 성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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